바다로 보낸 홍성 대하·서천 꽃게 종자, ‘풍요’로 돌아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3-24 16:58
입력 2026-03-24 16:58
충남도, 방류-어획 종자 DNA 비교
홍성 대하 90% 방류종과 95% 일치
위탁 판매량도 증가세
이미지 확대
양식어가들이 천수만 일원에서 조피볼락을 방류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양식어가들이 천수만 일원에서 조피볼락을 방류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충남도가 고갈되는 어족 자원 회복 등을 위해 방류하는 홍성 대하, 서천 꽃게 등 수산 종자의 방류 효과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용역을 통해 홍성 대하·서천 꽃게·서산 조피볼락·아산호 동자개 등 4개 품종에 대한 생태 환경과 어획, 위탁판매 실적, DNA 등을 조사·분석했다.

조사 결과 홍성 대하의 경우, 조사 개체의 90%가 방류 종자와 DNA 95% 일치를 보였다.

DNA의 90% 일치는 98.3%, 99% 일치는 44.2%로 나타났다.

홍성에서 잡은 대하 100마리 중 90마리 이상, 최대 98마리 이상·최소 44마리 이상은 방류 대하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도내 대하 생산량 역시 2020년 저점을 찍은 뒤 급상승하고 있다.

도내 수산물 위탁 판매장에서의 대하 취급량은 2016년 14만 3283㎏에서 2020년 2만 7781㎏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매년 3000만~5000만 마리의 종자를 방류한 후 2022년 25만 2641㎏, 2023년 37만 612㎏, 2024년 55만 4054㎏, 2025년 72만 7534㎏으로 급증했다.

5년간 매년 128만~20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 서천 꽃게도 도내 위판량이 2020년 302만 5815㎏에서 지난해 419만 2557㎏으로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수산종자 방류는 어업자원 회복에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홍성 대하 조사에서 방류종자와 DNA 95% 일치 비율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