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특식’ 차려줬는데…‘도박장 출입’ 롯데 4명 경찰 수사 착수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2-20 13:48
입력 2026-02-20 13:48
고발장 접수…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배정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다 현지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된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롯데 선수 4명(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이 도박장에 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를 해당 사건에 배정해 고발 내용에 관한 혐의 유무를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 4명이 현지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구단은 “선수 면담과 사실관계 확인 결과 선수 4명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KBO 규약과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구단 차원의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도박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다만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일부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 사건은 롯데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위해 5성급 호텔 조리장을 초청해 소갈비찜 등 특식을 제공하고, 늦은 시간까지 야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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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 4명의 도박장 출입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