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스트코 입점부터 ‘라이징 브랜드’ 1위까지…해외로 뻗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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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2-20 13:10
입력 2026-02-20 13:10

미샤, 미국서 라이징 브랜드 1위
달바글로벌 영업이익 역대 최대
해외 매출 급증…신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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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모습.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통망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이 나온다.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브랜드 ‘미샤’가 미국 시장에서 ‘2025 라이징 뷰티 브랜드’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분석 기업 트래커가 발간한 보고서에 담긴 내용으로, 미샤는 2025년 미국 내 크리에이터 마케팅 성과 성장률 기준 메이크업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내 76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1000만건 이상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샤는 트커의 ‘브랜드 활력 지수’를 나타내는 VIT 평가 기준에서 493% 성장률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VIT는 단순 노출량이 아닌 게시 빈도, 도달 규모, 참여도, 신뢰도를 종합 반영한 지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뷰티 산업은 타 산업 대비 평균적으로 높은 브랜드 활력지수를 기록하며, 크리에이터 마케팅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브랜드들은 틱톡과 유튜브 중심의 루틴형, 데모형 콘텐츠가 알고리즘 기반 추천 구조와 맞물리며 확산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이번 성과의 주요 전환점으로 지난해 글로벌 아티스트가 대표 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직접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 사례를 꼽았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부문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일시적 바이럴을 넘어 제품력에 기반한 콘텐츠 확산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했다.

달바글로벌도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달바글로벌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011억원으로 전년보다 6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198억원으로 68.2% 늘었고 순이익은 790억원으로 41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131.3% 증가한 3261억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4분기 해외에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미국 코스트코 150개 매장과 얼타 뷰티 1500개 매장에 입점하며 북미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다. 달바글로벌 “앞으로 인도와 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뷰티 기기(디바이스)와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가치 신제품을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7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높이는 게 목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K-뷰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3100만달러(약 16조 62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국도 2024년 172개국에서 2025년 202개국으로 1년 새 30개국 늘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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