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전반에만 1골 3도움…2026시즌 첫 공식전부터 압도적 존재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2-18 14:23
입력 2026-02-18 14:2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소속팀의 2026시즌 첫 공식전부터 1골 3도움을 몰아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여름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춘추제로 진행되는 MLS 일정에 따라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겨울 비시즌을 보냈다.
이날 경기로 약 3개월 만에 공식전에 출전한 손흥민은 여전한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뽐냈다.
LAFC는 킥오프 3분 만에 터진 드니 부앙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 ‘쏘니 타임’이 몰아쳤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아래부터 상대 진영까지 돌파한 뒤 수비 사이를 뚫는 패스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찔러줬고, 마르티네스가 왼발로 감아 차 추가 골을 터트렸다.
11분 뒤인 전반 22분에는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24분 공중볼을 따낸 뒤 자신의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폭넓은 시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이번엔 문전에서 크로스를 잡은 뒤 직접 해결하는 대신 티모시 틸먼에게 공을 내줬고, 틸먼이 절묘한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손흥민의 3번째 도움을 완성했다.
지난해 12월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부터 전반을 5-0으로 넉넉하게 앞서가자 후반 17분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의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선수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손흥민의 LFAC는 오는 22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이커 마이애미와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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