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원래 지금쯤…” 트럼프 ‘관세복원 으름장’ 긴급진단, 북한군 포로 송환도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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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2-06 08:12
입력 2026-02-05 23:54

“한반도 주변구조 한 축 흔들”
쿠팡·온플법에도 “관련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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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와 대화하는 위성락 실장
관계자와 대화하는 위성락 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보실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6.2.5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미국·중국·일본과의 관계 구조를 짜서 한반도 주변 구조를 만들어뒀는데 관세를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하니 그 한 축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복원’ 언급 이후 상황이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 구축 등 외교 환경 전반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위 실장은 이날 공개된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관세와 안보 협상이 경주에서 어렵게 완성된 후 후속 조치 이행 단계에서 안보 분야는 순탄하게 진행돼왔다”며 “관세 협상을 다루다 잘못돼 이 상황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그는 “쿠팡, 디지털 무역장벽, 온라인 플랫폼법, 손현보 목사 등 미국 정부가 동시에 다루는 현안이 있다”며 “여러 소재가 핵추진 잠수함,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쯤 미국 안보 협상팀이 (한국에) 와서 협의할 때인데 잘 안 되고 있다. 굉장히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쿠팡이나 온플법 등과 관세는 관련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미국이 계속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다 관련된 이슈”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물론 정보 유출 사태는 쿠팡의 책임”이라며 “미국 내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잘 헤아려 절차적으로 흠결 없이 반박·해명할 것은 하고 명확히 할 것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주파-동맹파 갈등설에 “공방한 적 없지 않아”위 실장은 이른바 ‘자주파-동맹파 갈등설’과 관련해서도 “팃포탯(공방)을 한 적이 없지는 않다”면서 “(서로) 조율된 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우파 이념성이 아니라 진보 진영의 이념성을 말하고 싶다”며 “성과에도 나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 않으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우크라 억류 北 포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위 실장은 이날 한국일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 붙잡힌 20대 북한군 포로 2명을 송환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인사가 북한군 포로 송환 협의가 진행 중임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지속해 밝혀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헌법상 우리 국민인 이들을 전원 수용하고 보호·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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