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센터 찾은 캐나다 장관 “미래에 온 것 같다”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2-04 12:21
입력 2026-02-04 12:21
잠수함 입찰 앞두고 HD현대 방문
AI·디지털 기반 선박개발 인프라 확인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방한 중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 조달 특임장관은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을 앞두고 한국 방산업체들을 방문하고 있는 그는 이날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대사 일행과 함께 GRC를 방문해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의 함정들을 살펴봤다.
HD현대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 개발 현황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CPSP 수주에 한화오션과 원팀으로 도전하고 있는 HD현대는 앞서 캐나다에 수조 원 규모의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퓨어 장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선박 개발 환경과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확인한 뒤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과의 장기·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정부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1위 조선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잠수함의 성능과 납기, 산업기반 강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퓨어 장관은 지난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했고 3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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