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아 한 데 모인 정치·경제계…최태원 “올해 모든 이야기 초점은 ‘성장’”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1-02 18:01
입력 2026-01-02 17:52
경제계 신년인사회…경제단체장 등 500여명 참석
정부·국회 등에서도 참석…경제 도약 의지 다녀
“기업은 위기 극복, 정부·국회는 제도 개선” 당부
연합뉴스
병오년 새해를 맞아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기업인들,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인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1962년 시작돼 64회를 맞은 신년인사회는 올해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그룹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도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새해 ‘적토마’처럼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경제계의 다짐을 담은 ‘다시 한번! 기업이 뛰겠습니다’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신년인사회를 추최한 최 회장은 “솔직히 지난해 이 자리에 처음 모였을 때 0% 성장을 걱정했었는데, 이제 0.9∼1%의 성장을 만들어냈다”면서도 “지금의 성장세로 만족할 수는 없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맞을 것인지 새로운 성장의 원년을 만들 것인지 결정할 가장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이야기의 초점을 성장에 두어야 한다”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중후장대 주력 산업에서 새로운 바이오 콘텐츠, 뷰티 산업까지 모든 정책의 초점이 성장에 맞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의 실행 모델도 더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그동안 안 해본 새로운 시도를 해야 될 시기”라며 “먼저 기업부터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류 회장은 “인공지능(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 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 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독려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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