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없인 못 살아? 천만에” 쿠팡 이탈 가속, 닷새만에 ‘이만큼’ 감소…타 업체 안착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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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12-09 11:45
입력 2025-1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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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는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이지훈 기자
쿠팡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는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이지훈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이용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쿠팡 외 지마켓을 포함한 주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이용자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다시 지난달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9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 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지난 1일 1798만 8845명에 비해 204만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가 나흘 만에 감소세로 바뀐 뒤 계속해서 이탈자가 나온 것이다.

일간 이용자 수도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 1700만명대를 넘어선 뒤 지난 4일 1600만명대로 줄었다가 이번에 1500만명대로 더 내려앉았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5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이다.

이를 두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에서 이용자 이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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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쿠팡 본사. 2025.12.9 연합뉴스
9일 서울 쿠팡 본사. 2025.12.9 연합뉴스


이번 사태가 대규모 유출 사태로 커진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을 알아보는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에 접속한 이용자들 때문에 지난 1일까지 활성 이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이에 1일 이용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연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마켓을 비롯해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가 다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 6073명이었지만 지난 3일에는 170만 7456명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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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배상보험 법정 최소금액만 가입
쿠팡, 개인정보배상보험 법정 최소금액만 가입 쿠팡과 SK텔레콤 등 대규모 고객 계정 유출 사고를 낸 기업 대부분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개인정보유출 배상보험’을 법정 최소 금액으로만 가입해 온 것으로 나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앞 배송차량 모습. 2025.12.8 연합뉴스


다만 이용자들이 쿠팡을 떠나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 안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170만명대까지 급증했던 지마켓 이용자는 소폭 감소해 지난 6일 기준으로는 140만 6619명에 머물렀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지만 지난 6일 기준 이용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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