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세, 60주 만에 멈췄다

윤수경 기자
수정 2023-06-30 06:19
입력 2023-06-29 23:49
서울·신도시 중심 상승세 끌고
지방도 하락폭 줄어 변동률 0%
수도권 전셋값 18개월 만에 반등
대출금리 내려 수요 늘어난 듯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변동률 0%의 보합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선호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 상승세가 보이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수·매도인 간 희망 가격에 격차가 있다 보니 혼조세 지속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경기의 경우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도체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된 평택시는 이번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는 이번주 0.24% 상승하며 변동폭을 키웠다. 성남 분당구는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강세가 지속됐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0.05%)와 8개 도(0.03%) 모두 하락했으나 지난주보다는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세종시(0.21%)는 상승세를 이어 갔다. 상대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종촌·다정동 주요 단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셋값은 전국 평균은 0.03% 하락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0.02% 올라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전세자금 대출금리 하락으로 새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는 늘고 싼 전세는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윤수경 기자
2023-06-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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