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사 예고한 김여정 “위성 발사, 주권적 권리”

서유미 기자
수정 2023-06-01 20:04
입력 2023-06-01 20:04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다음날인 1일 위성 발사가 자위권에 속한다며 “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임무 수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추가 발사를 시사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그 누구도 위성 발사에 대한 우리의 주권적 권리를 부정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위반이라고 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부부장은 특히 “불안, 초조해하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심리를 읽으며 정찰수단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부어야 하겠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며 “확언하건데 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가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대화할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북한이 재차 정찰위성 추가 발사 의지를 밝히면서 당초 예고했던 오는 11일 0시 안에 발사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예고했던 기간 내에 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두 번째 실패를 피하기 위해 점검을 거쳐 몇 달 뒤에야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조너선 맥도웰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원은 “북한 발사체의 무선 데이터 원격 측정 능력이 높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알아내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발사체 엔진을 고치고 전자 장치를 변경할 경우에는 최소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