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사자부터 판결문까지… 메소포타미아의 통 큰 방한

류재민 기자
수정 2022-07-22 01:35
입력 2022-07-21 20:16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실’
오늘부터 국내 첫 66점 상설 전시
인류 첫 문자 발견 문명다운 기록
채무 변제증·처방전 등 유물 풍성
웅장한 사자 벽돌 패널 시선 집중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문명을 꽃피웠지만 다른 고대 문명에 비해 생소하다. 21일 언론공개회에 참석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최초의 문자를 사용해 그 영향이 현대 사회까지 미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1부 ‘문화 혁신’, 2부 ‘예술과 정체성’, 3부 ‘제국의 시대’로 구성됐다. 전시관 내부는 사각형의 벽돌을 쌓았던 메소포타미아인들에게 영감을 받아 곳곳이 사각형 구조로 이뤄졌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부에서는 문자가 점토판을 넘어 왕의 조각상처럼 더 수준 높은 곳에 활용된 것을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대표하는 신-앗슈르 제국과 신-바빌리 제국의 대표적인 예술을 다뤘다. 특히 전시 끝부분의 ‘사자 벽돌 패널’ 2점은 웅장한 자태와 신비로운 색감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고대근동학회와 협력해 통상적으로 알려진 지명과 인명 대신 당시 통용된 원어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했다.
류재민 기자
2022-07-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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