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2.02.25 AP 연합뉴스
美 “러시아,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 못 만들어”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고,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30㎞ 외곽까지 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포위했던) 러시아 군대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정되지 않은 숫자의 러시아 군 정찰대가 키예프에 이미 침입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성공적이고,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북쪽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매우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혔고, 이에 따라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러시아가 예상했던 것보다 한층 거대하다”고도 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25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며 “러시아는 거주지와 공공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러시아군이 어떤 도시를 손에 넣었다는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에 간헐적 정전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은 아직 대체적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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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투 진지에서 군인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로부터 일주일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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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
미 국무장관 러시아 국민에 평화 호소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대러시아 항전 지원자 모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