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내가 문자폭탄 덕?…나도 항의성 문자 많이 받아”
이근아 기자
수정 2021-05-02 11:17
입력 2021-04-30 10:09
박주민, “문자폭탄 보내는 게 전부 친문 아냐”
연합뉴스
박 의원은 30일 MBC라디오에서 “조 의원이 오해를 하신 것 같다. 저도 항의성 문자나 전화를 정말 많이 받는다”면서 “심지어 작년에 아이가 굉장히 아파 응급실을 찾기 위해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를 쓸 수 없어 애가 탔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문자폭탄을 보내는 게 전부 다 친문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이 분들은 사안에 따라 반응하고 움직이시는 것 같다”면서 “제가 어떨 때는 친문이었다가 문자 보내는 분들 보면 어떨 때는 친문이 아니고 그렇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용민 의원이 문자폭탄은 권장해야 할 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전대 성공방정식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친문 강경파로 분류되는 박주민, 김종민, 김용민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다.
박 의원은 문자폭탄이 최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는 수많은 주관과의 대화”라면서 “문자폭탄이라 불리는 의사표현들과도 마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격 모독적이거나 너무 심한 욕설, 그런 부분은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무조건 비난한다고 뭔가 풀리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문자폭탄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대차 3법 통과 직전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임대료를 약 9% 가량 인상해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해서는 “돈에 대해 둔감하게 무관심하게 살아왔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제대로 못 살폈던 것 같다”면서 “더 민감하고 꼼꼼히 챙겨 심려 끼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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