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부동산이 골치…건설현장 또 찾은 김정은

신융아 기자
수정 2021-04-01 16:23
입력 2021-04-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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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활동 늘린 김정은..주택 건설로 성과 강조심각한 경제난..美 새 대북정책 전 민심 다잡기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평양의 보통강 강안 다락식(계단식) 주택 건설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평양 주택단지 시찰 보도가 나온지 6일 만의 재방문이다. 이날 시찰한 부지는 주변에 노동당 청사, 만수대의사당, 인민문화궁전, 관사 등 당 주요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급 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800세대 다락식 주택구 건설은 새로운 형식의 주택들로 도시의 면모를 일신하고 인민들에게 발전된 생활환경과 조건을 제공해주려는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가 담겨 있는 대상 건설”이라며 “불같은 헌신과 완강한 실천으로 당의 원대한 수도건설 정책을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 화면
1~2월엔 제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당 전원회의 등이 열리면서 주로 정치 활동으로 모습을 나타냈다면, 이달부터는 민생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평양의 살림집(주택)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연이은 주택 건설 현장 방문은 김 위원장이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평양에 1만 세대, 2025년까지 총 5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한편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곧 내놓을 대북 정책에서도 제재 완화 등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자력갱생으로 버티기 위해 민심을 미리 다독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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