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 연장에 ‘뉴노멀 vs 시기상조’

이경주 기자
수정 2020-07-28 14:47
입력 2020-07-28 14:44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3월 시작한 재택근무 연말시한 연장사무실 없는 근로형태 확산 가능성
스트레스 줄고 생산력 향상 주장도
가사노동, SNS에 집중력 방해 ‘부작용’
자택근무 인프라 갖춘 곳 세계 18%뿐
선진국 재택근무 비율 후진국 2배 넘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이끄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임원회의를 통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원하는 직원들은 일찍 사무실로 복귀할 수 있다.
구글을 지난 3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올해 연말까지로 시한을 정한 바 있다. 여기에서 7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재택근무는 정규직, 계약직을 포함해 전세계 20만명의 직원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다른 미국 IT 기업도 직원들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내년 중순까지 연장한 건 구글이 처음이다. 다만 트위터는 직원이 원하면 퇴직할 때까지 무기한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가사노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인한 집중력 분산은 생산성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또 IT 업계의 재택근무 방식을 확산하기에는 아직은 지역 및 직종의 한계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자택근무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사는 근로자는 약 18%이고, 고소득국가의 재택근무 가능 근로자 비율(27%)은 저소득국가(12%)의 2배 이상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