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와 승객 싸움으로 양쯔강에 빠져 13명 사망하고 나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18-11-05 17:39
입력 2018-11-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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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에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면서 벌어진 다툼으로 버스가 강물에 추락해 13명이 사망하자 사후약방문식 안전 대책이 마련됐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명이 탄 버스가 지난달 28일 양쯔강으로 추락한 사건은 승객과 기사 간의 다툼 때문이었다는 경찰의 발표 이후 각종 대책이 수립됐다고 5일 보도했다.
승객에게 강력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지방도 있다. 랴오닝성 선양의 법원은 버스 기사와 몸다툼을 벌여 사고를 일으킨 승객 3명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베이징처럼 모든 버스에 안전요원을 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버스마다 1~2명의 보안요원이 있어 승객들의 승하차 질서를 지도한다. 중국에서는 올해만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위협한 사건이 24건이나 발생했다.
경찰은 기사와 승객 간의 싸움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 이전에는 버스 추락이 붉은색 승용차의 운전 과실에 따른 충돌로 인한 것이었다는 오해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 있었다.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더 큰 비난을 샀던 붉은색 승용차는 잘못된 차선을 운행 중이었다. 강물에 추락한 버스는 지난달 31일 70명의 해난구조대원과 잠수 로봇, 곤돌라 등에 의해 인양됐으며 지금까지 13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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