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3만명 첫 붕괴…전년 동월 대비 33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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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기자
수정 2018-10-24 12:27
입력 2018-10-24 12:27

1∼8월 사망자 20만명대 첫 기록 “고령화 영향”…8월 혼인 15년새 최소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3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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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197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28일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의료진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197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28일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의료진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24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는 2만7천3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2천800명(9.3%) 적었다.

출생아 수는 월·계절에 따라 변동성이 있는데 8월 출생아가 3만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월별 출생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올해 8월이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 출생아 수를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29개월 연속 집계 후 최저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는 22만6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적었으며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소였다.

8월 시도별 출생아는 광주, 세종, 제주 등 3개 시도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 외 모든 시도 줄었다.

8월 사망자는 2만3천9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1천100명(4.8%) 많았으며 8월 기준으로는 1983년 사망자 통계 작성 후 최다였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사망자 수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월 누적 사망자는 20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1∼8월 사망자 수가 2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통계 작성 후 올해가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자 증가에 관해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8월에 신고된 혼인은 1만9천3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4.0%) 적었다.

8월 혼인 건수는 2003년 8월 1만9천80명을 기록한 후 최근 15년 사이에는 올해가 가장 적었다.

8월에 신고된 이혼은 9천300건으로 작년 8월보다 200건(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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