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일한다 허리 휘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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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8-06-04 02:29
입력 2018-06-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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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이상 고용률 OECD 1위에

일자리 質저하… 청년은 하위권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이지만 청년 고용률은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3일 OECD에 따르면 2016년 기준 75세 이상 고용률은 한국이 18.1%로 비교 가능한 16개국 중 1위였다. 2위인 멕시코(15.3%)보다 2.8% 포인트 높다. 한국과 멕시코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한 자릿수다. 3위인 일본이 8.7%였다.

반면 OECD의 청년 기준인 15~24세 고용률은 한국이 27.2%로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28위였다. OECD 평균(41.1%)보다 13.9% 포인트 낮다. 25∼29세를 대상으로 해도 한국의 고용률은 69.6%로 29위다. 역시 OECD 평균(73.7%)에 미달했다. 공동 1위인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87.3%)와 비교하면 20% 포인트 가까이 낮다.

고령층은 노후 보장이 되지 않으니 75세 이상도 일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좋은 일자리로도 이어지지 않는다. 즉 고령층 빈곤율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청년 고용률이 낮은 것은 청년들이 갈 만한 일자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라며 “병역 문제를 고려해 15∼29세 청년 고용률을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결과는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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