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았던 광주행…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진실
수정 2018-05-13 19:22
입력 2018-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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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처럼 택시기사는 우연히 돈 때문에 광주에 간 것일까.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가 어쩌다 광주에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사복씨가 오랜 기간 함석헌, 장준하, 계훈제 선생 등 민주 인사와 인연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돈 때문에 광주에 갔다는 영화의 설정과는 달리 실제로는 김사복씨가 민주주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별전에는 김사복씨가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함께 찍힌 사진도 전시 중이다. 이 사진은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59)씨가 택시운전사가 자기 아버지의 이야기라며 공개한 사진이다. 처음에 승필씨가 ‘택시운전사는 우리 아버지 이야기다’라고 주장했을 때 물증이 없어 ‘김사복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 불렸으나 함께 찍힌 이 사진이 공개되면서 승필씨의 주장은 사실로 확정된 바 있다.
승필씨는 아버지와 관련한 자료를 찾다 아버지가 1970년대 초반부터 재야 민주 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수 발견해 이번 특별전에 공개했다. 승필씨는 “아버지가 힌츠페터와의 만남 이전부터 재야 민주화운동 인사와 교류를 해온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면서 “영화 속 모습과 다른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리고 싶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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