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시신 수건에 덮여
이혜리 기자
수정 2017-12-29 07:15
입력 2017-12-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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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아’ 고준희(5)양이 결국 군산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양의 가족이 지난 8일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지 22여일 만이다.
사체 발견장소는 왕복 8차로에서 100여m 떨어진 야산 중턱이었다.
준희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차로 약 50여분 거리다.
시신 훼손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기 현장에 끌려온 준희양 생부인 고모(36)씨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전주 덕진경찰서로 압송된 뒤에도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유기 수법 등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씨로부터 “숨진 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뒤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의 집중 추궁에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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