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 투표에서 현직 부통령과 격돌
임병선 기자
수정 2017-12-27 11:21
입력 2017-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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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축구 스타 조지 웨아(51)가 결국 현직 부통령과 결선 투표를 치르고 있다.웨아는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건국한 라이베리아의 지난 10월 10일 대선 1차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 유효선인 과반 확보에 실패해 아프리카 최초의 선출직 여성 대통령인 엘렌 존슨 서리프 밑에서 12년 동안 부통령으로 일한 조지프 보아카이(73)와 결선 투표를 벌이고 있다. 1차 투표에는 460만 국민 가운데 200만명 이상만 참여해 법적 타당성을 놓고 소송전이 벌어져 결선 투표 결정이 지연됐다. 양측은 투표율이 낮더라도 많은 표를 차지한 쪽이 대권을 쥐는 데 합의해 당초 지난달 7일 예정됐던 결선 투표를 26일(이하 현지시간) 진행하게 됐다. 만약 이번 주 결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면 라이베이라에서는 73년 만에 평화적 정권 교체가 이뤄진다.
서리프 현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보아카이는 이날 한 표를 행사한 뒤 “오늘은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날이기 때문에 위대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몬로비아 AP 연합뉴스
영국 BBC는 이번 결선 투표가 중요한 것은 몇 세대 만에 투표로 선출된 정부가 투표로 선출되는 정부로 교체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서리프 대통령은 전임 찰스 테일러가 오랜 내전 끝에 2003년 반군에 의해 축출된 지 3년 뒤인 2006년 집권해 12년 동안 대통령으로 일했다. 테일러는 이웃 시에라네온의 내전을 획책하고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영국 법정에서 5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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