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불가능…국회 보이콧 안 돼”
오세진 기자
수정 2017-10-26 16:39
입력 2017-10-26 16:39
그러면서 “정확히 어떤 명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핵 공유 협정 같은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면서 “한반도에 핵을 배치하지 않고도 북한 억제력에서 더 실효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대표는 “전술핵을 재배치하면 국제적으로도 북핵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 달성을 점점 더 어렵게 몰고 갈 수 있다”면서 “전술핵은 재래식 무기여서 실효성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강조했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군사적으로도 효용 가치가 없고 미국의 우방국으로서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취재진은 안 대표에게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여당이 정부 방어를 위해 보이콧 하는 경우는 있지만, 야당이 보이콧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 제대로 비판하는 것이 야당”이라는 말로 반대의 뜻을 밝혔다.
또 “누가 집권하더라도 언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이번 국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과 관련해 당의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진 일에 대해서는 “정책 연대를 거쳐 선거 연대까지 얘기하기로 결론이 나지 않았나. 민주적으로 뜻을 모아 결정한 것”이라면서 “민주 정당에서 여러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있지만, (이번 일처럼) 공개적인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정상적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문제를 두고 일부 호남 의원들이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데에는 “당내 의견을 모아놓고도 다르게 결정하는 것이 독재적인 것 아닌가.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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