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비상사태? 도심지역에 갑작스런 헬기 소리 왜?

유용하 기자
수정 2017-10-16 12:57
입력 2017-10-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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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경찰의 날 행사 관련 현장점검갑작스런 헬기소리에 주변 직장인과 시민 놀라
오전 11시를 전후해 서울 도심 광화문 인근에서 요란스러운 헬기 소리에 ‘비상사태’라도 생긴 것이 아닌가 놀라는 직장인과 시민들이 많았다.
2017.10.16 연합뉴스
그러나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심지역 저공비행은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앞둔 현장점검 때문이었다.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찰특공대 시범에서 헬기 레펠을 포함할 것인지, 건물을 타고 내려오는 레펠로 끝낼지를 사전에 판단하고자 현장 여건을 살펴보려고 헬기를 띄웠다는 것이다. 또 이날 헬기 비행은 관련 부처와 사전 협의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도심 공역은 안보 이유로 비행이 제한돼 있지만 사유가 발생시 국방부 승인을 받아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통령이 차량으로 도심을 지날 때 경찰 헬기가 상공을 비행하며 위해 여부를 살피기도 하고 대통령 등 정부 요인이 탄 헬기가 청와대를 오가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러나 경찰 헬기가 1시간 가까이 도심을 오가며 빌딩 옥상에 근접할 정도로 낮게 비행하고 하강용 줄을 늘어뜨리는 등 상황은 흔치 않은 광경이라서 시민들이 놀랐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상황이 아닐 때 헬기 비행을 사전에 고지할 근거는 없고 그런 전례도 없었다”면서도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사전에 언론을 통해 비행 계획을 안내하는 등 불안을 해소할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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