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北리용호 자위권 발언에 “가장 직접적·위협적 반응”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9-26 07:24
입력 2017-09-26 07:24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미국 언론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앞으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발언하자 ‘자위권’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AP 연합뉴스
이 신문은 리 외무상의 이날 언급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이후 나온 북한의 반응 중 가장 직접적이고 위협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대표로서 1주일 간의 유엔 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자리에서 리 외무상의 발언이 대립을 격화시켰다고 전했다. NYT는 북한이 “영공이 아니더라도 미국 전략폭격기를 떨굴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 지도부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이 나왔을 때 이미 이를 선전포고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리 외무상이 ‘영공밖 격추 자위권 주장’을 했는데 이는 유엔 헌장에 근거를 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까지는 가만히 있다가 전날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국제공역 최북단까지 위협 비행을 하자 이런 발언을 내놓은 배경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리 외무상의 발언 이후 국제 금값과 상대적 안전등급 통화인 엔화가 요동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리 외무상의 유엔 연설 내용에 대해 “리틀 로켓맨의 생각을 되읊은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리 외무상이 이날 비슷한 구조의 언급을 통해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