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0만명대로 떨어져

오달란 기자
수정 2017-09-14 01:57
입력 2017-09-13 22:44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어…청년실업률 9.4%로 상승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 1000명을 기록한 2013년 2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올해 2월(37만 1000명) 이후 줄곧 30만명을 웃돌았는데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했던 건설업 취업자가 지난달 3만 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 대상 주간인 지난달 14~20일 거의 매일 비가 와 건설 일용직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고용지표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4%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8월 기준으로만 보자면 외환위기 여파가 지속되던 1999년(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2.5%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청년 4명 중 1명은 백수라는 얘기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일자리 추경 집행률이 70%를 넘으면 고용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09-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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