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 임지현 남편 “원치 않았지만 직접 북한에 바래다줬다”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9-07 17:05
입력 2017-09-07 17:05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재입북 경위를 놓고 논란이 된 임지현(본명 전혜성·26)의 중국인 남편 A씨가 임씨를 직접 북한으로 바래다준 사실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임씨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뒤 임씨의 카카오톡 아이디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연락을 시도했다. 제작진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누군가 읽은 것이 확인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답장이 왔다. 임지현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A씨였다.
A씨는 “임씨는 북한 경찰이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장면을 내가 보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나는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 북한으로 돌아가면 나 또한 많이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부모님을 너무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하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반드시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안전이 확보되면 다 말씀드릴 수 있다”고 통화를 마쳤다.
그동안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탈북자 출신의 방송인 임지현은 지난 7월 15일, 돌연 북한 대남방송 매체에 본명인 전혜성으로 출연해 “납치설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다. 남조선에 가서 허무함을 느껴 내 땅이 피눈물나게 그리웠다”고 말하는 등 한국을 비방하는 발언을 했다.
‘세7븐’은 대한민국에 온 탈북자 3만 명 중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는 임지현을 포함해 25명이며 그 중 5명은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임지현은 지금 북한을 찬양하고 한국을 비판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그녀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며 그녀의 재탈북 가능성을 예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