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 12년’ 구형한 박영수 특검에게 물병 던진 박근혜 지지자들
오세진 기자
수정 2017-08-07 15:55
입력 2017-08-07 15:42
그러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직 임원들을 가리켜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뼈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제 하루 빨리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또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과의 독대라는 비밀의 커튼 뒤에서 이루어진 은폐된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고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연루된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및 이들을 돕는 노동인권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가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험한 말을 늘어놓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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