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몽헌 추모식 금강산 개최 거부
수정 2017-07-28 01:24
입력 2017-07-27 23:10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이날 팩스로 현대아산에 “이번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현대아산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지난 19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냈다.
이어 21일 중국 베이징 아태평화위와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아태평화위는 “의사를 잘 전달받았다. (당국에) 이를 전달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지만, 1주일 만에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민간 방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던 이번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 특히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현대그룹이 거의 매년 요청해 온 금강산 추모식을 위한 방북 협조를 북한이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현대아산이 애초부터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7-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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