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하겠다”…수해복구 한창인데 세금으로 유럽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7-20 08:02
입력 2017-07-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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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충북을 강타한 22년 만의 폭우로 도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18일 외유성 유럽 출장을 간 충북도의원들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이들 의원이 조기 귀국할 뜻을 전해 왔다.
연합뉴스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8박 10일의 해외연수를 간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박한범(옥천)·박봉순(청주 가경·강서1동),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의원 등 4명이 파리에서 한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도의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 도민이 아픔에 잠겨있는 상황에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도민들에게 씻기 어려운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로 귀국시켜 31명의 도의원 모두가 합심해 수해 복구에 앞장서겠다”고 사과했다.
한 도민은 충북도의회 홈페이지에 “충청북도의원 4명과 공무원 4명의 외유성 출장 뉴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자비로 갔어도 분개할 마당에 도민의 세금으로 1인당 5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하면서 베네치아 등으로 간 사실은 도의원과 공무원으로서의 자격 상실입니다. 낙선운동과 퇴진운동, 공무원 퇴출운동을 통해 충북도민들은 개·돼지가 아님을 저들에게 분명히 보여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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