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절단사건 피해가족 돕기 모금운동 “남겨진 다섯 자녀에게 작은 힘”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6-14 20:59
입력 2017-06-14 20:59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경남 양산에서 고층 아파트에 사는 40대 주민 A씨가 지난 8일 외벽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의지했던 밧줄을 끊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시끄럽다고 했는데 음악이 계속 나와서) 욱하는 마음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카페인 양산 ‘웅상이야기’는 14일부터 밧줄 절단사건 피해가족 돕기 조의금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ungsangstory)
카페에는 ’점점 알려지는 사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남겨진 5자녀와 아내분이 어디에 거주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어디에 거주하시던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되어 드려야 하지 않을까. 양산에서 생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는 조의금 기부를 제안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날 오후까지 온라인 계좌로 20명이 56만 원의 조의금을 냈다. 카페는 오는 18일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프리마켓도 열어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아 피해자 가족을 위해 조의금에 보태기로 했다. 이 카페는 지난 2012년 2월 개설해 2만 70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당시 소주 한 병 반 정도를 마신 상태였으며 과거 치료감호시설에 수감됐을 때 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