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 세진 정부… ‘코리아 패싱’ 논란 불식
강병철 기자
수정 2017-05-21 18:05
입력 2017-05-21 17:58
미·중·일 특사 외교 성과와 과제
특사단 제공
한·중 관계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의 사드 정책에 대한 변화 기대감에 중국의 고강도 보복 조치도 서서히 해제되는 양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대표단을 이끈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이해찬 대중 특사를 직접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대일 외교는 우리 정부에서 한·일 위안부 재협상 카드를 내비치면서 일본이 우리 정부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는 등 주도권이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위안부 합의 개정을 권고하며 우리 정부의 목소리에 힘이 더욱 실렸다.
다만 정부의 사드 및 위안부 합의 관련 논의는 아직 시작 단계라 최종 해결까지는 과제가 적지 않다. 사드의 국회 비준 및 미국과의 비용 협상, 사드 보복 조치의 완전 철회 등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문제다. 또 위안부 재협상과 관련해 한·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말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우선 정부는 이날 지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선 절차를 시작으로 6월 한·미 정상회담 전에 외교안보 관련 인선부터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러시아와 아세안 특사 외교도 시작됐다. 대(對)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러시아 특사단을 이끄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22일 출국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5-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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