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순익 2조대…5년 만에 실적 회복

백민경 기자
수정 2017-02-10 00:26
입력 2017-02-09 22:38
1위 신한금융과 6000억 격차
지난해 KB금융은 거액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 폭이 줄었다. 은행은 8072억원, 증권은 375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700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생겨서다. 염가매수차익이란 인수합병(M&A) 시 회사를 공정가격보다 싼 가격에 인수할 때 발생하는 회계장부상 가상의 이익이다. 현대증권에서 6228억원, KB손해보험에서 751억원이 발생했다. 저금리 덕도 톡톡히 봤다. KB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6조 4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993억원)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카드 분야에서 국민(3171억원)과 신한(7159억원)의 순이익이 두 배 차가 나는 것은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현대증권이 완전한 자회사가 되고 조직 개편도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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