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내 시 봤으면…” 미당 편지 첫 공개

정서린 기자
수정 2016-10-12 22:34
입력 2016-10-12 22:20
동국대 국문과 70주년 기념전…한용운·신석정 등 문인 자취 선봬
1966년 미국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문학에 빠진 매캔 교수는 미당과 40여년간 교분을 나누며 그의 시를 번역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당 탄생 100주년 행사가 열렸던 동국대를 찾아 매캔 교수가 기증한 이 편지들이 일반에 첫 공개된다.
12~18일 서울 중구 동국대 중앙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창과 70주년 기념전’에서다.
전시회에서는 동국대에 몸담았던 근현대 문인들의 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만해 한용운 시인의 개성 넘치는 운필이 잘 녹아든 10폭 병풍 ‘심우송’(복각본)을 비롯해 양주동의 ‘조선의 맥박’, 신석정의 ‘촛불’, 서정주의 ‘화사집’, 박목월·조지훈·박두진의 공동시집 ‘청록집’ 초판본 등이 전시된다.
동국대 국문과 출신인 이범선의 명작 ‘오발탄’을 같은 과 출신인 유현목 감독이 감독한 영화 ‘오발탄’의 영상 부스와 양주동, 이희승, 조윤제, 이겸노, 이은상, 이병주 등의 육성 녹음 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10-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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