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심판 부엌에나 가라” 체코 선수 둘에게 “여자들과 훈련해”
임병선 기자
수정 2016-10-05 11:11
입력 2016-10-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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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로축구 스파르타 프라하가 경기 도중 여자 부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부엌에나 가라”고 비하한 소속 선수 둘에게 여자 선수들과 어울려 훈련하라는, 매우 특별한 징계를 내렸다.
AFP 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스파르타 프라하 구단은 4일 두 선수에게 스파르타의 여자팀인 두산 조비네치에서 훈련하도록 명령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또 둘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여자팀의 홍보대사 역할도 맡겼다. 아담 코탈릭 구단 사무국장은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둘이 “여자들이 부엌에서만 재능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팀의 주장 이바 모코바는 “이 청년들이 우리와 함께 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둘 다 체코 대표팀 소속이라 체코축구협회도 가만 있을 수가 없다. 미로슬라프 펠타 체코축구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두 선수의 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여성은 축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안을 다루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BBC는 6일 징계 결과가 공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코축구협회는 당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제대로 못한 라타요바 부심에게는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브르노의 미드필더 알로이스 히카가 오프사이드 선 상으로부터 몇 m쯤 앞서 있었던 것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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