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크론병 수술 1000례 달성…재수술률 크게 낮춰”

정현용 기자
수정 2016-07-12 16:59
입력 2016-07-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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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은 유창식·윤용식 염증성장질환센터 교수팀이 1991년 크론병 환자 개복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초로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20%를 넘는 5년 내 재수술률을 10%대 초반으로 낮춰 크론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장 전체에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희귀질환인 크론병은 장 폐색, 누공(구멍),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추가적인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 6년 내 크론병 재수술률은 평균 24%에 달했다. 반면 서울아산병원의 크론병 수술 후 5년 내 재수술률이 11.6%, 6년 내 재수술률은 14.7%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은 2010년 이후에는 매년 100건 이상의 크론병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소침습수술의 발전으로 지난해는 전체 크론병 수술 중 50%가 복강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 환자의 80%가 20~30대이기 때문에 수술 흉터에 대한 걱정이 많다. 그러나 복강경을 이용한 크론병 수술은 수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가 크고,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복강 내 유착이 적어 재수술 시 쉽게 복강 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크론병 수술 1000건을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장 폐색이 31%로 가장 많았고, 농양 29%, 누공(구멍) 15%, 약물치료 불응 14% 등의 순이었다. 수술법은 소장과 대장의 연결부위인 회맹장 절제술이 전체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른쪽 결장절제술이 27%, 소장의 부분 절제술이 23%, 결장 전체를 제거하거나 일부 절제하는 수술도 10%를 차지했다.
크론병은 국내 환자 수가 1만 7000여명으로, 최근 5년 동안 30%를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환자의 80%가 20~30대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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