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허심탄회했던 한·쿠바 회담”···수교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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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수정 2016-06-06 19:01
입력 2016-06-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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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미수교국 쿠바 방문
윤병세 장관 미수교국 쿠바 방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파리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윤병세 장관.
연합뉴스
한국 외교수장 최초로 쿠바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의 정부 건물 ‘컨벤션 궁’에서 쿠바와의 첫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양국이 가진 잠재력을 구체화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수교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예정시간(30분)을 훌쩍 넘긴 7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윤 장관은 “매우 우호적이고 진지하게,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지난 4일 쿠바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정상회의를 통해서 보여 준 쿠바 측의 배려와 이례적으로 긴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이심전심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면서 “향후 다양한 레벨(차원)의 후속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ACS 정상회의에서 카리브해 지역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피력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등에 한국 정부가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간 공식 첫 외교장관회담인 만큼 윤 장관은 회담 때 “‘개인으로서는 하나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를 위한 위대한 발자국’이라는 닐 암스트롱의 말을 제가 인용했다”면서 “이번에 제가 온 길이 비교적 제대로 된 길이 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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