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노동당대회, 알맹이 없는 행사…가장 초라한 대회”
수정 2016-05-12 13:22
입력 2016-05-12 13:22
“자화자찬, 권력공고화 위한 정치쇼” “남북관계 진전 가능성 거의 없어”
북한 공작원 출신인 김동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12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함께 주관한 ‘북한의 7차 당대회 평가 및 향후 전망’주제의 공동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포하고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 외에 자랑할 만한 성과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알맹이 없는 대회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의 즉흥적인 결심에 의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지 못하고 급하게 개최한 것과 관련됐다”며 “북한 경제가 파탄상태인 데다 핵 문제로 인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로 대내외 여건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70일 전투로 선전한) 경제실적 강조는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만든 겉포장에 불과하다”면서 “7차 당 대회는‘알맹이 빠진 자화자찬, 권력 공고화 위한 정치쇼였다”고 폄하했다.
이어 “과시용 경제 건설에 집중하여 겉으로는 경제적 성과가 큰 것으로 포장해서 당 대회 개최를 무리하게 진행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에 대한 단속을 강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속내는 주민들의 삶을 빼앗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의 주 관심은 김정은 정권의 공고화에 집중되어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핵·미사일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앞으로도 남북관계 진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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