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검거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도피 7년 만에 아파트에서 붙잡혀 “혐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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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0-12 14:47
입력 2015-10-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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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검거된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관련 2인자 강태용.  KBS 캡쳐
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검거된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관련 2인자 강태용.
KBS 캡쳐
중국에서 검거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도피 7년 만에 아파트에서 붙잡혀 “혐의는?”

중국에서 검거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도피 7년 만이다.

11일 상하이총영사관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강태용은 지난 10일 오후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강태용은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인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부회장 직함을 갖고 재무 및 전산 업무 등을 총괄했던 최측근으로 꼽힌다.

강태용은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만~5만여명의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 강태용은 2008년 말 중국으로 도피했고,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조희팔과 도피 직전 범죄 수익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조희팔 사건에 대한 내사·수사 무마 청탁을 하며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에게 2억 4000여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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