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고소 ‘블륜스캔들’ 의혹 정면 돌파

정현용 기자
수정 2015-09-25 09:55
입력 2015-09-25 09:55
강용석 고소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스캔들’ 의혹을 보도한 연예매체를 고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용석은 전날 자신의 불륜 스캔들 의혹을 보도한 D매체를 상대로 중앙지검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당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강용석은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한편 강 변호사가 지하철역에 설치해 화제를 모은 광고에 대해 변호사회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4일 오전 광고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의 이색 광고가 부적격하다고 판정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심사 결과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달 6일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시정 공고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 걸린 강 변호사의 광고는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일 강 변호사가 서울변회의 시정 공고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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