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기 의식 가장 위험…수백만명 5㎞ 거리 한꺼번에 이동 중 참변
수정 2015-09-25 01:31
입력 2015-09-25 00:50
성지순례 기간 압사 빈발 왜
돌던지기는 선지자 아브라함이 신의 소명에 따라 아들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 할 때 유혹했다는 악마를 쫓는 의식이다. 이 의식에 참가하는 순례자들은 메카 인근의 미나계곡에 세워진 3개의 돌기둥을 향해 인근 돌산에서 주워 온 조약돌 49개를 한꺼번에 7개씩, 모두 7차례에 걸쳐 던지며 “악마여 물러가라”를 외친다.
사고 목격자들은 순례객 수십만명이 이날 오전 메카에서 미나로 한꺼번에 이동하는 도중 도로 교차 지점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순례 중 반복되는 기도와 명상, 단식으로 지친 사람들이 돌기둥을 맞히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던 중 몸싸움을 벌이면서 대형 압사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09-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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