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5명, 군 메르스 의심 장병 18일 만에 자진신고 ‘무슨 일 있었나’
수정 2015-05-31 19:16
입력 2015-05-31 19:16
메르스 환자 15명, 군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군 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사 1명에 대해 채혈을 했으며 같은 생활관에 있던 병사 30여명을 격리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충남 계룡대에 근무 중인 A 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간호사)를 접촉한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면서 “A 일병에 대해 긴급 채혈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며, 같은 생활관 병사 30여명도 다른 시설에 격리했다”고 말했다.
A 일병은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한 과정에서 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일병이 어머니를 접촉했을 때 A 일병의 어머니는 메르스 감염 환자를 진료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A 일병이 메르스 잠복 기간이 지나도록 고열 등 증상이 없어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어머니를 만난 뒤 18일이 지나야 군 당국에 자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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