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발사미사일 기술 개발 추정”<美전문가>
수정 2014-10-29 00:00
입력 2014-10-29 00:00
함남 신포 조선소 인근서 시설운용…전력화에 몇년 걸릴듯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신포에서 미사일 수직발사장치 실험용으로 보이는 시설이 위성사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버뮤데스의 설명에 의하면 이 시설은 가로 약 35m, 세로 약 30m 크기의 콘크리트 공간에 위치한 약 12m 높이의 발사대 모양 구조물과 부속 건물들로 구성돼 있다.
이 시설은 2013년 9월부터 위성사진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4년 4월 이전에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발사대 모양 구조물의 크기를 고려할 때 이 시설은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기에 적합하며, 나아가 군함이나 상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버뮤데스는 밝혔다.
버뮤데스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수직발사관용으로 사용할지는 추측만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미사일은 KN-02나 해군용으로 개조된 액체연료 스커드미사일을 사용한다면 상대적으로 기술적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 무수단이나 노동 미사일을 수직발사관용으로 쓰려 한다면 북한은 현재 보유한 기술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북한이 수직발사관 장착용 탄도미사일을 전력화하는데 앞으로 몇 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본 버뮤데스는 “북한의 SLBM 개발 시도가 무시돼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그에 따른 위협이 과장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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