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설문 아닌 참고자료가 잘못 전달”
수정 2014-09-27 01:11
입력 2014-09-27 00:00
‘朴대통령 발언 취소’ 소동 해명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는 당초 박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연설을 하는 자리가 아니었고, 연구기관 대표들의 제언을 듣고 간단한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예정된 시간도 40분이어서 초청해 놓은 7개 연구기관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긴 연설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내용에서는 누구 눈치를 볼 만한 것이 없었다는 게 외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이 중국에 경도됐다는 견해는 오해’라는 표현이 빠진 것과 관련, 한 외교 관료는 “자료에 나온 대중국 입장은 원래 우리 정부의 기조인 만큼 민감한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쪽 로비스트들이 ‘한국이 중국에 경도돼 있다’는 인식을 워싱턴 정가에서 확산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답변 참고용 자료에 포함시켰으나, 관련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9-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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