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중산층일수록 교육비 부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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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6-15 14:49
입력 2014-06-15 00:00
중산층일수록 소비지출에서 교육비와 보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 최성근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의 엔젤계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 4분위(소득 상위 20∼40%)의 ‘엔젤계수’는 작년 기준 18.6%로 다른 소득 분위보다 높게 나타났다.

엔젤계수란 가계의 총소비지출액 중 18세 미만 자녀의 보육과 교육에 들어가는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소득분위별 엔젤계수는 1분위(소득 하위 20%)가 16.1%, 2분위(하위 20∼40%)가 17.1%, 3분위(상위 40∼60%)가 18.2%, 4분위가 18.6%로,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교육·보육비 지출의 절대액은 물론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인 5분위(상위 20%)의 엔젤계수는 17.5%로 3분위보다 낮았다.

최 연구위원은 “엔젤계수가 소득 3∼4분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고소득층보다 중산층의 교육·보육비 부담이 소득 수준에 비해 과중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5분위의 엔젤계수(19.9%)가 3분위(19.8%)보다 높았으나 2013년에는 5분위(17.5%)와 3분위(18.2%)의 엔젤계수 순위가 역전된 점을 들어 중산층의 교육·보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과중한 가계의 교육·보육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교육 질 향상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특히 입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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