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퇴했다는 말 흔하지만 미래에 대한 내 신념 가장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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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5-29 01:30
입력 2014-05-29 00:00

대권행보 본격 시동 건 힐러리…새달 회고록 ‘힘든 선택’ 출간

“미국이 쇠퇴했다는 게 흔한 말이 됐지만, 미국의 미래에 대한 나의 신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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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66) 전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Hard Choices)의 서문에서 국가관을 밝혔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에 대해 “우리의 우수한 역량에 대해 훨씬 많이 알게 됐다. 우리는 국내외에서 경쟁하고 번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오늘날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지만, 미국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그보다 훨씬 더 적다. 미국은 없어서는 안 될 국가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진보냐 보수냐와 관계없이 우리는 국가에 개인적인 지분을 가진 미국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국무장관으로서 112개국을 방문하며 160만 9000㎞를 돌아다녔다고 기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자신의 경쟁자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무장관직을 제안한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011년 5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했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실패 위험이 있었다. 참모들 의견도 반으로 나뉘었다”면서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단호하고 용기 있는 리더십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다음 달 10일 회고록을 출간하고, 출판 기념회를 계기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출판 기념회 명칭을 ‘클린턴과의 대화’로 정하고, 텍사스 오스틴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5-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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