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重 등과 152억 계약…MJ 백지신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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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3-09 17:14
입력 2014-03-09 00:00

정몽준측 “백지신탁, 당선 후 심사위가 결정할 문제”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9일 “최근 5년 동안 현대중공업 등이 서울시에서 152억원 가량의 물품 구매계약을 수주했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본인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서울시의 물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현대중공업은 약 71억원, 현대중공업의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약 81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행 주식 백지신탁제에 따르면 1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에 대해서는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한 후 간섭해서는 안된다.

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보유가 서울시장직의 직무 관련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며 “정 의원은 떳떳하게 백지신탁을 선언,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서면 논평을 통해 “직무관련성 여부는 시장 당선 후 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박 의원이 심사위원이 되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7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국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백지신탁 심사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하며 당선 시 관련 법규정을 따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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