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관이 새누리당 영통 시·도의원 출마자 면접”
수정 2014-03-07 10:05
입력 2014-03-07 00:00
전직 도의원 “개인면접후 탈락 통보…시장후보도 내정” 임종훈 비서관 “사석에서 나온 발언…결정권도 없어”
해당 비서관은 사석에서 나온 발언으로 조언을 한 것에 불과하다며 해명했다.
7일 경기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수원 제7선거구(매탄 1∼4동, 원천동) 도의원 출마를 신청한 전직 도의원 김모씨는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수원영통(수원정)당원협의회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22일 수원영통당협 시·도의원 출마자 15명과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광교산 산행을 마친 뒤 오찬을 했고 이후 출마자 개인면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후보자 개인면접은 임 비서관이 주관했고 수원영통 당협위원장, 사무국장이 배석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임 비서관은 2012년 4.11총선에서 수원정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당협위원장을 그만두고 청와대 민원비서관으로 근무중이다.
김씨는 “다음날(23일) 수원영통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전화해 ‘수원 제7선거구는 다른 2명의 경선이 결정됐다. 임 비서관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국회의원과 임 비서관이 합의해서 ○○○위원장이 (수원) 시장후보로 새롭게 될 것 같은데 (나는) 선거대책 영통책임자로 가는 걸로 결정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천 배제에 대한 내 소견을 당원들에게 알린 것”이라며 “○○○위원장은 아직 수원시장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수원지역 당협위원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비서관은 “내가 당협위원장이 아니어서 결정권이 없고 당 방침이 경선이어서 출마를 말릴 수 없다”며 “경험상 (출마자들끼지) 미리 치열하게 싸우다 안되는 사람이 상처가 크기 때문에 서로 정리하는게 어떠냐고 조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임 비서관은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그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 서 조언을 한 것”이라며 면접 사실을 부인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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