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아시아나기 조종사들 “자동 속도조정 장치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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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10 00:02
입력 201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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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AP통신 진술 보도…“착륙 직전 경고없이 꺼져”

지난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에 관해 조종사들과 항공사 측이 기계 오작동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익명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조종사들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에게 “자동 속도 조정 장치인 ‘오토스로틀’이 오작동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들은 “착륙 직전 오토스로틀이 아무런 경고 없이 저절로 꺼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오토스로틀이 꺼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음을 보여 주는 항공기 정비 로그를 NTSB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AP는 “보잉 757, 767, 737 등에서 오토스로틀이 작동 상태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절로 꺼진 사례들이 있었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기는 보잉 777이었다. 다만 NTSB 조사관들은 충돌 전에 기계적·전기적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NTSB는 왜 조종사들이 비행 속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NTSB는 다음 달에 이번 사고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0-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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