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화 논란’ 영·수 거점학교 결국 철회
수정 2013-08-29 00:20
입력 2013-08-29 00:00
발표 일주일 만에 백지화… 서울교육청 ‘탁상행정’ 도마에
시교육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일반고 Jump Up’ 추진 계획에 포함됐던 ‘고교교육력제고 거점학교’는 현재 교육부가 운영 중인 ‘창의경영학교 고교교육력제고 시범사업’을 시교육청이 확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17개 고교가 선정됐고, 서울시에서는 신도림고가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산하 11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정된 1개교에는 8000만원씩 모두 8억 8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철회방침을 밝혀, 일선 고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예산을 주먹구구로 편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됐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는 “정책을 마련하기 전에는 전체 고교들의 의견을 미처 다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발표 이후 학교마다 여건이 다르고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학교 서열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 고교교육력 거점학교 정책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일반고 Jump Up’에 대해 “지난 4월부터 현장 교원 및 학부모 대상 간담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 및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3-08-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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