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임금·복지 다 줄인다
수정 2013-05-13 00:00
입력 2013-05-13 00:00
임직원 강도높은 고통분담… 조직 슬림화·감원도 진행
이에 따라 사장단과 임원의 임금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0%, 20% 삭감했고, 직원들의 임금은 당분간 동결한다. 지난달 급여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생산직은 75%, 사무관리직은 50%만 지급한 바 있다.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은 조직 통·폐합과 대(大)팀제 운영을 위해 실 단위 조직을 폐지했고, ㈜STX, STX중공업 등도 본부, 팀 등 조직 규모를 대폭 줄였다. 계열사별로 조직을 30∼70% 축소한 셈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임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20여명에서 250여명으로 22% 줄었다.
STX그룹은 또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자녀 학자금 지원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고, 건강검진도 격년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선택적 복지제도’ 차원에서 개인별로 연간 100만∼200만원가량 지급되던 복지비는 하반기부터 지급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 STX에너지의 지분 50%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 일본 금융회사 오릭스가 최근 추가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오릭스가 STX그룹의 위기를 틈타 STX에너지의 경영권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STX(지분율 43.2%)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민사·형사상 대응도 밝히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5-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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